왜 MZ세대가 집사는 걸 포기하는 사회적 현상이 심화되고 있을까요?
주거란 안정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최근 사회 흐름을 보면 내 집을 소유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국가에서 장기적인 정책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하지만 단기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택을 증가시키려면 토지가 필요하고 구역을 지정해야 하고 이런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택문제는 수요와 공급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공급을 늘려서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공급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정책의 일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어떤 신호를 꾸준히 주느냐가 정책에 성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러 설문조사를 통한 결과를 보면 현재 무주택자들에게 내집마련은 너무나 어려운 꿈이 되어버렸다는 대답이 많습니다. 특히나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률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집을 구입한 사람은 안도감이 생겼다면 여러 이유로 집을 살 시기를 놓친 사람은 최근 집값이 너무 올라서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MZ세대에게 집 구매는 너무나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전세금 모으기마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신축 아파트가 값이 오르고 이후 구축도 오르고 최근에는 빌라도 같이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미쳤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부가 이러한 주택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기를 바라지만 부동산이란건 시간이 걸리는 문제고 정책이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 사기를 포기한 MZ세대가 빠르게 자산을 증식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커져서 주식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늘고 실제로 주식투자자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고용 안정성은 떨어지고 월급은 그대로인데 모든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상대적 자산 박탈감을 느끼면서 자산 증식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MZ세대가 집사는 걸 포기했다는 것보다는 단기간에 너무나 많이 올라서 지금 가진 자산으로 살 엄두를 못내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살려고 해도 최근에는 국가 재정건전성 유지하기 위해서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론에 대한 무리한 대출도 은행권에서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여러가지 정책으로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아무래도 시장에 어떤 신호를 주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MZ세대는 이미 월급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부동산 상승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과연 내가 몇년 열심히 한다고 집을 살 수 있을까?
이런 회의감이 팽배해질 정도로 최근 몇 년간 집을 샀냐 안 샀냐 시기 차이로 MZ세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느냐는 다음 정부에게도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거는 생활 안정에 가정중요한 요소입니다.
내 집을 가지고 있던 아니면 내 집이 없더라도 주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정책들이 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생산성 측면에서도 이러한 주택 격차는 좋지 않으며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기 전에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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